밀양의 가요제를 통해 가요제 수상자가 음반을 취입하고 데뷔 가수활동을 하는 유빈!

03/09/2021

 밀양아리랑가요제는 3회부터 밀양아리랑가요제로 명명되어 밀양아리랑대축제 기간에 개최되고 있다. 박시춘 가요제를 탄생시킨 밀양출신인 정풍송 작곡가는 "박시춘 기념관을 제대로 만들었다면 밀양의 주요 명소로 손꼽힐 수 있었을 것이다."고 토로하고 밀양의 자랑으로 다듬을 수 있었던 박시춘 가요제의 무산을 안타까워했다. 첫 가요제에 3만여 명이 몰려 지방 가요제의 역사를 바꾸어 놓기도 했던 것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우리들의 마음가짐은...,

한국가요 1세대 작곡가인 박시춘 선생은 1913년 10월28일 밀양에서 태어나 1996년 6월30일 작고했다. 올해로 출생 100년을 넘어선다.

박시춘 작곡가는 일제시대 민족의 애환을 달래준 '애수의 소야곡', 광복을 기념해 만든 '신라의 달밤', 해방의 기쁨을 노래한 '럭키 서울', 남북 분단의 아픔을 그린 '가거라 삼팔선', 6.25 한국전쟁 당시 발표된 '전우야 잘 자라'를 비롯해 당시 피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으로 일제 강점기부터 1950~60년대 격동기를 관통한 시대를 노래로 수놓은 거장이다.

1943년 '조선지원병 실시 기념음반'에 수록된 곡 중 '아들의 혈서' '결사대의 안해(아내)' '목단강 편지' 등의 친일가를 작곡했다는 이유로 친일이란 소용돌이에 빠져들어 결국 박시춘가요제가 밀양아리랑가요제로 변경되는 역사를 겪었다.

밀양이 또 하나의 무형 자산을 잃는 아픔의 역사가 되고 만 것이다. 박시춘 선생이 남긴 3천여 곡에 달하는 노래와 악상은 근대 한국 대중가요의 초석이자 근간이다. 작사가 반야월 선생과 가수 이난영과 함께 '가요계의 삼보(三寶)'로 불리고 있을 만큼 선생을 빼고 한국가요를 말할 수 없다.

작곡가 정풍송
작곡가 정풍송
가수 유빈
가수 유빈

이런 선생을 생각하는 정풍송 작곡가 역시 한국가요계의 거장이다.  첫 회부터 심사위원장을 맡아 왔던 정풍송 작곡가는 제10회 밀양아리랑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수상자를 11개월 동안 꾸준히 지도하여 직접 작사 작곡한 주옥같은 14곡을 취입하도록 했다. 첫 곡으로 수록된 곡이 '미리벌'이다. 밀양의 아름다움, 자랑스런 문화유산, 밀양인들의 인정과 밀양의 미래를 노래한 곡이다.

전국과 세계를 무대로 분주하지만 결코 고향을 잊지 못하는 작곡가의 애틋함이 그대로 묻어 있는 가사요 곡의 흐름이다. 향후에도 아랑전설에 관련된 노래를 비롯해 밀양 주제의 곡들을 계속 발표해 나가겠다는 것이 정풍송 작곡가의 생각이다. 이 곡을 부른 가수는 유빈이다. 부산경성대학교 음악과에서 피아노를 전공하였다. 따뜻하고 호감이 가는 음색을 지닌 유빈을 정풍송 작곡가가 선택하여 가르친 것이다.그동안 밀양아리랑가요제를 통한 인재 배출이 전무하여 갈증을 느껴 왔던 만큼 유빈에 대한 기대가 크다. *출처|밀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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